안녕하세요. 오늘은 SM Premed 8기 출신 학생으로 올해 9월 학기에 세멜바이스 의대에 헝가리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진학한 장샨티 학생을 통해 헝가리 의대 1학년 과정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듣고자 합니다.Q안녕하세요. 쉽게 자기 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SM Premed 8기였던 장 샨 티입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인도에서 자라며 촛불. 중·고등 과정을 마치고 한국에서 생명 과학 전공으로 대학 졸업 후에 헝가리 의대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Q어느 학교에 다니십니까? 올해 9월부터 세멜바이즈 의대에 다니고 있습니다. Q. 헝가리 의대에 장학생으로 입학한 소감이 어떠십니까?1년 전부터 목표하고 있었는데 1년간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했고 장학생으로 선발된 분 정말 기쁩니다. Q. 헝가리(거주하는 도시)가 마음에 드십니까? 어떤 부분이 마음에 드십니까?현재 나는 부다페스트의 생활을 무척 재밌게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우선 도시가 아주 곱고 날씨도 좋은데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행정 업무 처리가 필요한 이외에는 영어에서도 모든 의사 소통이 가능하고 그만큼 불편한 부분도 말고 무엇보다 서울에 있던 때와는 달리 여유 있는 분위기와 사람들 사이에서 생활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Q. 학교 수업 퀄리티 학교 생활 전반에 대해서 본인의 만족도가 어떤가요? 내가 경험한 한국의 대학 수업은 채운 교육을 바탕 삼은 부분이 정말 싫었습니다만, 여기 세멜바이즈 수업도 아직 거기까지 틀림없어요. 그러나 아무래도 1학년이라서 해부학, 화학, 물리 같은 중요한 과목에 관해서는 함부로 대량의 정보를 기억하면서 기본 베이스를 쌓아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가운데 구술 시험이란 한국에 없는 시험 방식이 나는 개인적으로 여러가지로 정말 좋은 경험에서 좋은 시험 평가 방식이라고 느꼈습니다. 강의의 질도 교수마다 편차가 큰 강의 능력이 좋은 교수도 있고 다만 그런 분들도 계시지만요, 1년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해부학 실습 수업에서는 시체를 직접 다루고 공부하면서 정말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Q.1년생의 의대생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됩니까?1학년은 정해진 스케줄의 강의 수업과 실습을 마치고 저녁에 복습을 조금 하다 볼까라고 생각하면서 공부 자료를 열면 하루가 끝납니다. 조금 일찍 끝나는 날이면 늦게 끝나는 날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간표대로 수업이 있습니다. 물론 학생마다 공부 스케줄이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수업이 끝난 후는 교사에 남아 밤늦게까지 공부를 하거나 피곤한 날에는 집에서 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말 이제야 조금 여유를 가지고 도서관에 가서 공부하러 가거나 가끔 용서할 여유 있는 기간에는 친구들과 놀러 나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루도 공부를 다 채우는 것보다는(물론 그런 친구도 있다고 생각합니다가)대부분의 학생들이 짐에도 다니고 동아리 활동도 하고 친구들과 술도 마시면서 적당한 워터 라벨을 유지하려는 것입니다.Q. 평소 준비하면 구술 시험 면제가 될지도 모르겠어요?시험 면제를 받으려면 지금 내가 알기로는 크게 2가지 경우이지만:1)헝가리 의대에 다니기 전 다니던 대학에서 관련된 전공 수업을 받은 경우-대학 웹 사이트에 가면 각 과목마다 sylabus가 자세히 나와서 있습니다. 내가 진학하려는 대학 1학년 과목 중 이전 전공한 과목 sylabus가 적어도 90%이상 닮은 경우는 학기 시작 전에 등록 면제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제출한 신청서를 대학 committee에서 공식 인정하자면, 시험은 물론 학기중에 해당 수업은 받지 않아도 괜찮아요. 다만 그때 받은 성적이 헝가리 시스템(1~5점)으로 환산되고 성적표에 들어가게 됩니다. 2)학기 중에 중간 고사 준비를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취하면 학기 마지막으로 치는 시험의 일부를 면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든 과목이 그렇지 않고 세멜의 경우는 바이오틱스, Cell Science, Anatomy등은 중간 시험에서 좋은 성적으로 패스를 하면서 구술 시험의 일부 또는 계산 문제 부위를 면제 받습니다. 그런 학생들은 마지막에 기말 고사 때 훨씬 쉽게 시험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Q. 제일 힘든 과목은 무엇이었습니까? 왜 그렇게 힘들어요? 해부학은 우선 함부로 뼈, 근육, 신경, 혈관 등의 이름과 위치를 모두 숙지해서 외워야 하기 때문에 내용이 어렵거나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과목은 아니지만, 양이 정말 방대해서 많은 학생이 어렵다고 합니다. 반대로 씹는 내용이 어렵진 않고 의대생 중에서 물리를 전공한 학생은 많지 않아 모든 학생이 겪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메루가 특히 물리를 1학년 때 주로 하는 대학입니다^^Q. 학교에서 한국 선배들과 교류하고 있습니까? 어떤 부분에서 도움을 받고 있습니까?세메루는 한인 커뮤니티가 꽤 큰 입학 전부터 한국인 학생회 측에서 오리엔테이션도 하고 필요한 정보와 자료를 공유하고 있어서 신입생으로 잘 모르는 부분에서는 선배들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선배들과 개인적으로 친해지면 노트나 노하우 등을 전수 받기도 합니다. 댄스, 러닝, 멘토 멘티 프로그램 등 동아리나 학생회에서 준비하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후배들이 교류할 기회도 많이 주어집니다. Q.SM프리 대책 센터에서 배운 것이 도움이 될까요? SM에서 배운 생물, 화학은 1학년 과정에서 공부를 하는 것에 맞물리는 부분도 많은데, 아무래도 더 심화된 내용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입학 시험 준비를 하면서 만든 공부 습관 등을 잘 활용하면 좋은 기준을 토대로 여기서도 시험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Q. 한국 학생은 다른 나라 학생보다 잘하는 편인가요? 아직 학기 중간이어서 결과가 눈에 띄지 않았고 아직 평가는 빠른 것 같지만 기본적으로 한국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이미지로 외국 학생들에 박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물론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이유로 수업을 따라가기가 어려운 한국 학생들도 종종 있습니다. Q. 헝가리에서 생활하는데 헝가리어는 어느 정도 말해야 합니까?현재 대부분의 시간을 대학 구내에서 보내고 편의점, 시장, 노상 등 대부분의 사람이 영어를 이해하고 있어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만, 서류를 발급 받거나 행정 업무를 처리해야 할 때는 영어가 통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중에 병원 실습을 돌때는 헝가리어를 기본적으로는 이해하고 환자와 소통해야 한다고 듣고 지금보다 고학년 때 헝가리어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장은 필요 없고도 가시기 전에 기본적인 인사 등은 배우고 오면 현지 분들과 교류할 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Q. 헝가리 유학 오기 전에 한국에서 준비하면 좋은 것은 무엇이 있습니까?무엇보다 한국에서만 뗄 수가 서류 및 문서 등을 확인하고 준비하고 오시면 좋습니다.(e.g. 졸업 증명서, 코로나 백신 서류 등.)Q. 지금 헝가리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할 말은?나는 왜 의사가 되고 싶은지, 그리고 다른 여러 나라 중에서 왜 헝가리에 오고 싶은지 다시 한번 진지하게 자신에게 듣고 싶습니다. 결코 의대의 특성상, 간단한 과정이 아니라 그저 부모가 바라고 오려면 정말 많은 노력과 의지가 필요합니다. 안이하거나 간단한 길이라고 생각하고 함부로 헝가리에 오는 학생들 때문에 헝가리 의대의 이미지가 한국에서 계속적으로 나빠지고 있어서 무척 아쉽습니다. 6년이라는 긴 시간, 나를 잡아 주는 원동력은 무엇인지 공부에 쫓기어 아무것도 안 되때 다시 한번 일어서서 도전하고 볼 만큼 절실한 길인지에 대해서 꼭 고민하고 싶습니다.Q. 한국 학생들은 다른 나라 학생들에 비해 잘하는 편인가요? 아직 학기 중간이라 결과가 눈에 띄지는 않고 아직 평가하기에는 이른 것 같지만 기본적으로 한국 학생들이 성실하게 공부하는 이미지로 외국 학생들에게 박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물론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이유로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운 한국 학생들도 종종 있습니다. Q. 헝가리에서 생활하는데 헝가리어는 얼마나 해야 하나요?아직까지는 대부분의 시간을 대학 건물 내에서 보내고 편의점, 시장, 길거리 등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어를 이해하고 있어서 그렇게 어렵지는 않지만 서류를 발급받거나 행정 업무를 처리해야 할 때는 영어가 통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중에 병원 실습을 돌 때는 헝가리어를 기본적으로는 이해하고 환자와 소통해야 한다고 해서 지금보다는 고학년 때 헝가리어가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은 필요없어도 오기전에 기본적인 인사말씀은 배우고 오시면 현지인들과 교류할때 좋은 인상을 남길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헝가리 유학오기전에 한국에서 준비해오면 되는게 뭐가 있을까요?무엇보다 한국에서만 뗄 수 있는 서류, 문서 등을 확인하고 준비해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e.g. 졸업증명서, 코로나 백신 서류 등) Q. 지금 헝가리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나는 왜 의사가 되고 싶은지, 그리고 다른 많은 나라들 중에서 왜 헝가리에 오고 싶은지 다시 한번 진지하게 내게 물어보길 원해요. 결코 의대 특성상 쉬운 과정이 아니며 다만 부모님이 원하시려면 정말 많은 노력과 의지가 필요합니다. 쉽게 생각하거나 쉬운 길이라 생각하고 무작정 헝가리에 오는 학생들 때문에 헝가리 의대 이미지가 한국에서 계속 나빠지고 있어 너무 아쉬워요.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저를 지탱해주는 원동력은 무엇인지, 공부에 쫓겨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다시 일어서서 도전해볼 만큼 절실한 길인지에 대해 꼭 고민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