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웹 우주 망원경, 우주로 태양계 밖 은하 관측 기사 입력 2021년 12월 24일 오후 5:48 기사 원문 스크랩 31 글자 크기 변경 동영상 뉴스 [앵커]
지금까지 지구의 눈 역할을 해 온 허블 우주 망원경을 대체할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크리스마스에 우주로 향합니다.
우주 탄생의 비밀과 외계 행성의 존재 등 인류의 오랜 수수께끼를 해명하다’새로운 우주의 창’이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올 크리스마스에는 우주개척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질 전망입니다.
허블 망원경에 버금가는 세계 최대 망원경 ‘제임스웹 우주 망원경’이 우주로 날아갑니다.
웹망원경을 탑재한 아리안 5호 로켓이 한국 시간으로 25일 오후 9시 20분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됩니다.
지구를 떠난 웹 망원경은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지점에 진입해 준비 과정을 거쳐 6개월 후 본격적인 우주 탐사에 착수합니다.
해상도와 직결되는 주경의 크기가 6.6m로 1989년에 만들어진 2.4m 허블우주망원경보다 훨씬 커서 근적외선과 중적외선으로 우주 곳곳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지구에서 38만㎞ 떨어진 달에 호박집이 날고 있다면 그 열신호를 감지할 만큼 해상도가 뛰어납니다.
이러한 고해상도를 이용해 빅뱅 이후 초기 우주에서 1세대 은하를 찾아낼 수 있고 1세대 별이 폭발할 수도 있습니다.
대기 분석을 통해 태양계와 태양계 내 행성은 물론 태양계 밖 외계 행성의 특성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스티븐 윌킨스/영국 서식스 대학 천문학 박사>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우리의 차세대 주력 천문대입니다. 미국항공우주국과 유럽우주국 등이 만든 이 망원경은 허블망원경처럼 우주탐사에 혁명을 일으킬 것입니다.”
웹망원경의 발사는 아폴로 우주선의 달 착륙에 비견될 만큼 인류의 우주에 대한 이해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