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까꿍 우유 먹였는데 우리 다리 너무 귀여워서 1컷 사랑하지 까꿍 다리 움츠리면서 우유 먹을 때 정말 너무 사랑스러워
계속 보도에 올라타길래 “태워줄까?” 했더니 “응”이라고 한다
보행이 완성된 아기가 보행기를 타면 크게 보이는 것 뿐이야?
다리가 이렇게 길어 보이는 건 또 처음이래~ 터질 것 같은 허벅지 어쩔 수 없는데~
바로 내려줬으면 했는데, 꽤 재미있게 놀아서ㅋㅋㅋ보행기로 다른 장난감으로, 아기가 어릴 때부터 잘 놀던 것을 지금까지 잘 놀아서 아직 처분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장난감이 쌓이면 좀 어수선할 것 같기도 하고, 중간에 한 번 정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든다.
까꿍이 낮잠을 자러 들어가서 팔베개를 하고 누워 있는데 아기가 오늘따라 팔베개를 너무 잘 해줘서 사진이 남아 있으면 그때부터 나를 거부하기 시작했다.어째서 글렌… 그만둬><
내가 할 일 하다 보면 가끔 이렇게 창밖을 내다보는 당신사연 있는 아기 같은… 어디에 떡을 두고 온 거야?
요즘 까꿍이들이 이 동작을 부쩍 많이 한다.이런 동작하면 동생이 생긴다. 이런 말이 있긴 한데, 내 생각엔 그냥 지금쯤 이런 동작을 해서 부모들은 지금쯤 아기를 많이 낳았을 것 같아.^^우리에게 지금 두 번째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고개를 갸웃거리지 않았던 까꿍?그러면 이 동작을 짠 하고 보여주는데 육아를 할 거야, 엄마가.
까꿍이랑 자연드림 가서 간단하게 장을 봐보자방울토마토를 샀는데 까꿍을 보고 들어달라고 부탁했더니 너무 좋아하더라.
그냥 차 앞에서 흘려서 엄마는 주워… 더 잘 씻어줄게. 애기.
다음 날 아침 지금은 창문에 올라가서 무식한 떡을 찾고 있는 중.
실은 밖에 아버지가 지나가려고 나와 함께 보고 있었는데 오르고 싶어 잠시 태워다 드렸다.
까꿍 할머니가 창문을 보며 혼자 중얼거리고, 내가 같이 보고 있으면 뭔가 열심히 설명해 준다.
근데 혼자 있을 때 이렇게 올라가버릴까 두렵기도 하네.공포블…
아기가 미열이 좀 있는 것 같아서 토요일이니까 병원에 다녀오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진료를 다녀왔다.집에서 열을 쟀을 땐 37.3도였는데 병원에 와서 접촉식으로 귀 체온을 쟀더니 38.2도?뭐야…? 아니, 우리 체온계를 믿을 수 없을 것 같아서 약국에서 귀온도계를 하나 사왔어.
귀, 이마의 적외선 체온계로 접촉, 비접촉 모두 사용가능하다고 했고, 만약 비접촉 시 부정확하면 접촉도 가능해서 가격은 조금 있지만 그냥 사봤다.
그나저나… 아니, 무슨 온도가…
39.7이 나오지 않을까.아기가 약을 먹고 열이 좀 나아지더니 그게 뭔가 싶어 계속 열을 재어 남편도 쟀는데 나는 열이 하나도 없었는데 38도 이상 나왔고 까꿍이는 계속 열이 다르게 측정돼 약국에 바로 전화해 겨드랑이 온도계로 바꿨다.
^^이건 뭐야…후
코로나 때문에 체온계 가격도 많이 올랐대처음에 겨드랑이를 살까 하다가 약사가 권해서 샀더니 인터넷으로 좋은 체온계를 하나 사놔야겠어. ( ´ ; ω ; ` )
잠도 잘 오고 먹고 노는 것도 멀쩡하다 까꿍편도염의 특징이라고 한다.별 이상은 없는데 열이 많대… 아기가 잘 놀고 잘 쉬지 않으면 다음 날 갑자기 나타나곤 하는 편도염.전날 낮잠을 못 잤는데 그래서 그런가…
최근 RS바이러스가 유행하기도 해서 의사가 다른 증상은 없을까 하고 걱정했는데 다행히 이이나이 할머니는 열 이외에는 증상이 없었다.나는 편도일 것 같아서 병원에 갔는데 혹시 편도선에 별 이상 없이 열이 나면 어쩌나 걱정도 많았다.다행히 예상대로여서 우리의 주말은 순조로웠다.
그리고 얼마 전 다친 나이바 오른쪽 얼굴에 마데카솔 습윤밴드로 알레르기처럼 살짝 올라왔는데 그 때문인지 잘 지워지지 않는다.시간만 나면 보습해 줘서 더 신경 쓰는데, 습윤 밴드를 사용할 때 이 부분을 좀 신경 써야겠어.습윤 밴드를 교환할 때 상처 표면이 같이 벗겨질 수도 있고, 이렇게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고, 오히려 다른 곳이라면 몰라도 얼굴이 이러니 신경이 쓰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교체해 온 겨드랑이 체온계인데 체온 재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건 이번 편도염이 지나면 못 쓸 것 같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
편도염이 오면 열이 내릴 수 있어 최대한 목욕을 피해야 한다고 한다.아기가 너무 활동적으로 놀지 않도록 엄마 아빠가 주의해야 하고 의외로 마시는 물은 굳이 따뜻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처방해준 약을 먹고도 열이 내리지 않으면 34시간 뒤에 빨간 챔프를 먹으라고 했는데 다행히 우리에게 그런 일은 없었다.
다만 목이 타는 듯 까꿍이 자다가도 물을 찾는 경우도 있었다.그래도 이 정도로 끝내 줘서 정말 고마워요.
남편이 주위를 둘러보며 우리 이나이 할멈은 정말 잘 자라줘서 고맙다고 말한 게 바로 하루 전인데 아빠 말을 비웃듯 다음 날 이렇게 병이 나시는 철없는 할멈.
그래도 잘 노는 모습에 한시름 놓았고 밤에도 잘 자서 비록 코로나 밖에는 나가지 못했지만 주말이 행복했다.
계획도 없이 이틀 만에 전주에 내려가게 되었는데, 없는 곳에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지내게 되어 조금 마음이 놓인다.혼자 집에 있어야 할 남편이 걱정되면서 잘 자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체력 보충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이번 주는 내 일상이 더욱 다채로워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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